이번엔 너무 쉬웠나? 공인중개사 추가시험 합격률 평균 2배

  • 입력 2005년 7월 6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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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쉬웠나?’

5월 치러진 제15회 공인중개사 추가시험에서 합격자가 양산됐다.

한국토지공사는 추가시험에 8만8919명이 응시해 3만680명(34.5%)이 합격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최근 3년간 평균 합격률 16.7%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또 역대 사상 최고 합격률을 보였던 1회 시험(38.2%)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토지공사는 “지문 길이를 줄이고 시험시간도 과목당 10분씩 추가해 수험생들이 상대적으로 쉽게 시험을 치를 수 있었기 때문”이라며 “난이도 조절 실패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부동산중개업계 관계자는 “1985년 치러진 1회를 제외하곤 이후 14회 시험까지 합격률이 30%를 넘은 적이 없다”며 “이번 시험이 상대적으로 쉬웠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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