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1조5000억 투자 무주에 관광레저도시 개발

  • 입력 2005년 5월 31일 03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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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은 2015년까지 1조5000억 원을 투자해 전북 무주군 일대를 관광레저형 기업도시로 개발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대한전선은 4월에 무주군과 투자합의각서(MOA)를 체결한 데 이어 문화관광부에 기업도시개발 시범사업 지정 최종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대한전선과 무주군은 무주군 안성면 공정리와 금평리, 덕산리 일대 248만 평을 관광레저형 기업도시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필요자금은 대한전선 유보금과 금융기관 대출, 전략적 투자자 유치 등으로 조달할 예정이다.

기업도시 시범사업을 신청한 지역은 총 8곳이며 이 가운데 관광레저형 기업도시를 신청한 지역은 무주를 비롯해 5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신청은 문화부 주도로 예비심사와 본평가, 기업도시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6월 말 또는 7월 초에 선정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그러나 몇 개 도시가 선정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대한전선은 사업다각화 전략에 따라 2002년 무주리조트와 올해 3월 전북 고창군 선운레이크밸리 골프장을 인수한 바 있다.

임종욱 대한전선 사장은 “사업 수익성뿐 아니라 국토의 균형 발전에 보탬이 되고자 기업도시 개발을 적극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두영 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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