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성장률 전망 3.7% 유지…삼성경제硏 보고서

  • 입력 2005년 5월 13일 18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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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경제연구소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3.7%로 유지했다.

올 상반기(1∼6월)에는 예상보다 경기가 부진하지만 하반기(7∼12월)에 민간소비와 설비투자가 큰 폭으로 살아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005년 하반기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하반기에는 내수 회복 속도가 점차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성장률 전망치를 3.7%로 유지한다고 13일 밝혔다.

1분기(1∼3월) 성장률은 당초 전망보다 0.6%포인트 낮은 2.8%로 추정했지만 2분기(4∼6월)는 기존대로 3.6%를 유지했고 하반기 성장률은 4.0%에서 4.2%로 높여 잡았다.

홍순영(洪淳英) 삼성경제연구소 상무는 “소비를 중심으로 내수가 회복될 것으로 봤다”며 “3분기(7∼9월)부터는 수출보다 내수가 경제성장을 주도하며 성장의 내용이 좋아지고 내년에는 5% 성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소비회복은 4분기(10∼12월)부터 본격화돼 증가율이 4.5%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두영 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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