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값1위 옛 스타벅스 명동점 자리 伊 커피점 ‘파스쿠찌’품으로

  • 입력 2005년 5월 6일 18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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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커피전문점 파스쿠찌(PASCUCCI)가 국내 땅값 1위인 옛 스타벅스 명동점 자리에 들어선다.

파스쿠찌는 7월 서울 중구 충무로 2가 옛 스타벅스 명동점 자리에 매장을 연다고 6일 밝혔다.

파스쿠찌 관계자는 “지난달 건물주와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며 “옛 스타벅스 명동점 자리는 ‘한국에서 가장 비싼 땅’이라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어서 전략적으로 임대를 추진해 왔다”고 말했다.

파스쿠찌가 들어서는 옛 스타벅스 명동점 터는 올해 우리은행 명동지점을 제치고 공시지가 기준으로 가장 비싼 땅으로 기록돼 화제를 모았다.

임대료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보증금 30억 원에 월 임대료가 1억 원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SPC그룹이 2000년 국내에 들여온 파스쿠찌는 현재 서울과 부산에 1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매장 수를 2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스타벅스는 건물주가 임대료를 2배 가까이 올려 달라고 요구하자 인근 건물(명동 돈까스 자리)로 매장을 옮겼다.

이강운 기자 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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