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보린-박카스-펜잘 일반의약품 값 올라

  • 입력 2005년 3월 21일 18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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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보린’ ‘박카스’ ‘펜잘’ 등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바로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의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2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20여 개 제품의 가격이 이미 올랐거나 인상될 예정이다.

삼진제약은 올해 1월 ‘게보린’ 출고가(10알 기준)를 1650원에서 1810원으로 9.7% 인상했으며 종근당 역시 ‘펜잘’ 도매가격을 1100원에서 지난달 1250원으로 13.6% 올렸다.

제산제인 ‘노루모 내복액’(일양약품) 1병의 도매가격도 종전의 300원에서 올해 1월 330원으로 올랐다.

삼일제약 ‘부루펜’과 ‘콜디’도 14일부터 시럽 1병의 출고 가격이 각각 10%와 5% 뛰었다.

동아제약은 기존에 판매하던 ‘박카스’ 대신 타우린 성분을 2배 늘린 ‘박카스D’를 21일 새로 출시하면서 병당 출고가를 330원에서 363원으로 올렸다.

‘타이레놀’(한국얀센)도 다음 달부터 출고 가격이 1243원에서 1309원으로 오를 예정이다.

광동제약 역시 다음 달부터 ‘진광탕’의 출고 가격을 7% 인상하기로 했으며 일동제약은 ‘비오비타’ 가격을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처럼 출고 가격이 오름에 따라 조만간 소비자가격도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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