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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3월 17일 19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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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경제 흐름을 이렇게 읽는다.’
SK그룹의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17일 발간된 사보(社報) ‘SK 매니지먼트’ 3월호를 통해 자신만의 트렌드 포착 노하우를 공개했다. ▽언론파=SK건설 손관호(孫寬昊), SKC&C 윤석경(尹錫庚), SK케미칼 홍지호(洪志昊), SK생명 유재홍(柳在洪) 사장은 항상 신문 잡지 등 언론에 귀를 기울이는 경영자다.
손 사장은 “언론 매체를 통해 정보 획득 및 건설산업의 트렌드를 파악하고 매월 마케팅 전략회의를 통해 부문별 시장 및 타사의 동향을 분석해 전략을 수립한다”고 밝혔다.
▽독서파=SKC 박장석(朴長錫) 사장과 SK네트웍스 정만원(鄭萬源) 사장, SK증권 김우평(金宇平) 대표가 여기에 해당된다.
박 사장은 “세상의 흐름을 읽을 때 가장 쉽게 범하는 오류가 ‘나무는 보고 숲은 보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경영 관련 서적을 통해 선진 기업들과 세계 석학들이 쏟아내는 다양한 견해를 읽으면서 시야를 넓히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인터넷파=SK텔레콤 김신배(金信培) 사장과 SK-엔론 이종순(李鍾珣) 대표, 워커힐 유용종(劉瑢鍾) 대표와 SK텔레텍 김일중(金日中) 사장은 인터넷을 중시하는 편. 김 사장은 ‘글로벌 비즈 동향’이나 ‘IT 위클리’ 등 사내 정보보고서와 통신 사이트를 통해 정보통신 및 기술 방향을 파악한다.
김상수 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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