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세상]전자사전, 외국어는 기본 - MP3 e북은 덤

  • 입력 2005년 3월 9일 16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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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의 학습 기능에 충실할 것이냐, 다른 기능을 추가할 것이냐.’

전자사전 업체들의 올해 신제품 출시가 마무리되면서 제품의 특성이 모습을 드러냈다.

올해 전자사전의 트렌드는 여러 기능이 하나의 기기에 통합되는 ‘컨버전스’(Convergence·제품기능의 통합). 전자사전 하나에 학생들이 자주 사용하는 MP3 음악 재생 기능과 사진 감상 기능 등도 포함됐다.

샤프전자의 ‘리얼딕 RD-CX1’은 영어사전과 국어사전, 용어사전 등 총 14권의 사전을 기본으로 담고 있으며 일본어, 중국어, 토익(TOEIC), 성경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가 추가됐다.

또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화해 언제 어디서나 리모콘을 이용하여 MP3 음악을 감상할 수 있고 내장된 이미지 뷰어(Viewer)를 이용해 사진을 보거나 간단한 편집까지도 가능하다. 가격은 38만 원.

샤프전자는 3월 5일∼4월 20일 전자사전 구입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30만 원씩 총 3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레인콤이 내놓은 ‘D10’ 역시 다양한 기능을 갖고 있다.

전자사전에 MP3플레이어 기능을 추가했으며 FM 라디오, 전자수첩, 음성녹음, 전자책(e-Book) 기능을 갖고 있다. 사람의 목소리로 영문 단어와 문장도 읽어 준다.

컴퓨터와 바로 연결해 새로운 콘텐츠를 업데이트할 수 있어 시대 흐름과 언어 변화에 따라 사전을 교체해야 할 필요가 전혀 없다는 것 또한 장점. 디지털카메라 등에 많이 사용되는 SD 방식 메모리카드도 지원해 음악을 많이 듣는 소비자에게 편리하다. 가격은 29만7000원.

김두영 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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