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세상]인터넷 서비스, 더 빠르게 더 다양하게

  • 입력 2005년 3월 9일 15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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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선통신 시장은 포화상태에 이른지 오래다. 시내전화 가입자는 2000만 명,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1000만 명을 훌쩍 넘었다.

KT 하나로텔레콤 데이콤 등 유선통신업체들은 가입자를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는 더욱 속도가 빨라졌고 방송과 유무선 통신이 결합한 상품도 등장하고 있다.

▽더 빨라진 인터넷서비스=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ADSL) 인터넷 서비스에 이어 50Mbps 급 초고속 디지털 가입자 회선(VDSL) 서비스와 아파트 가정을 근거리통신망(LAN)으로 연결해 최고 100Mbps의 속도를 내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ADSL에 비해 5∼10배 빠르다.

KT는 100Mbps급 ‘엔토피아’를 내놓고 50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유치했다. 아파트는 엔토피아로, 일반 주택은 50Mbps VDSL로 공략한다는 전략.

하나로텔레콤도 ‘이밸리’로 100Mbps 급 서비스 보급에 나섰다. 50Mbps급 VDSL도 곧 내놓을 계획이다.

데이콤이 최근 선보인 ‘광랜’은 아파트 단지 통신실까지 광케이블을 깔고 여기서 가정까지 LAN을 구축하는 방식. 역시 기존 인터넷 서비스에 비교해 속도가 10배 이상 빠르다.

▽다양한 통합 서비스=KT의 네스팟 스윙은 무선 랜인 ‘네스팟’과 자회사 KTF의 무선 인터넷을 하나의 단말기로 사용할 수 있게 한 제품.

집 전화와 휴대전화를 하나의 단말기로 통합한 원폰 서비스 ‘듀’도 인기다. 상대적으로 요금이 비싼 휴대전화의 사용 빈도를 줄일 수 있다는 게 이점.

하나로텔레콤과 데이콤은 초고속인터넷과 전화, 방송을 한꺼번에 제공하는 트리플 플레이 서비스(TPS)를 내놓았다. 세 가지 서비스를 따로 쓰는 것보다 요금이 저렴하다.

주요 유선 통신업체의 서비스
업체서비스내용
KT네스팟스윙메가패스스카이스카이홈엔엔토피아홈엔무선랜+무선인터넷초고속인터넷+위성방송집전화+휴대전화홈네트워크+위성방송100Mbps급 초고속인터넷홈네트워크
하나로텔레콤올인이밸리하나포스 스카이라이프인터넷+전화+방송100Mbps급 초고속인터넷초고속인터넷+위성방송
데이콤광랜TPS100Mbps급 초고속인터넷인터넷+전화+방송

홍석민 기자 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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