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구소는 23일 ‘기업회계의 주요 이슈와 시사점’ 보고서에서 증권정보업체인 FN가이드 집계 결과 2004년 코스피 100 기업의 매출액은 482조 원으로 1년 전에 비해 22% 증가했다고 밝혔다.
코스피 100 기업의 순이익은 47조 원으로 1년 전(25조 원)보다 88%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체별 매출액과 순이익은 삼성전자가 57조6000억 원과 10조7000억 원으로 1위에 올랐으며 △포스코 19조8000억 원과 3조8000억 원 △국민은행 20조9000억 원과 6000억 원 △SK텔레콤 9조7000억 원과 1조5000억 원 △LG필립스LCD 8조3000억 원과 1조7000억 원 등이었다.
이 연구소는 올해 주총에서는 해외증시에 상장된 글로벌 기업이 늘어나면서 표준화된 국제회계 정보의 요구가 높아지고 자본시장 개방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경영 투명성 요구가 강화되고 있어 회계 투명성이 현안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소는 이에 따라 기업들은 최고경영자(CEO) 주도로 제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회계 투명성을 핵심 경쟁력의 하나로 생각하고 주주총회를 신뢰 획득의 장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두영 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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