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패션 이수호 부회장 “여성 정장에 집중 투자”

  • 입력 2005년 1월 24일 17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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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복 브랜드 ‘마에스트로’로 유명한 LG상사 패션&어패럴 부문(LG패션)이 올해 여성복 브랜드 2개를 새로 선보이며 여성복 사업을 강화한다.

LG패션 대표이사 이수호(李秀浩·사진) 부회장은 “올 가을에 캐주얼 제품인 ‘헤지스’에 ‘헤지스 숙녀’를 추가하고 내년에는 독자적인 여성 정장 상품도 선보일 것”이라고 21일 기자간담회에서 밝혔다.

이 부회장은 “올해 내수 전망이 밝지는 않지만 신규 사업 진출은 장기적인 상품 구성 전략에 따라 계획대로 실시키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종합 의류업체라면 제대로 된 여성 정장 브랜드가 있어야 한다”며 여성복 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LG패션은 여성복 사업 강화를 위해 최근 의류업체 ‘데코’ 출신의 외부 전문가를 상무로 영입해 신규 여성 정장 브랜드와 ‘헤지스 숙녀’ 관련 디자인 및 기획 업무를 맡겼다.

이 부회장은 올해 매출 목표에 대해 “개별 브랜드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해 2004년 8300억 원(추산)인 매출액을 올해는 9300억 원대로 약 12%가량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LG패션은 또 백화점 중심의 유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가두상권 전담 조직인 ‘가두점 영업부’를 신설, 가두매장을 대형화 고급화할 계획이다.

한편 LG패션은 아동복 사업에도 진출하기 위해 올해 ‘닥스 아동 태스크포스팀’을 신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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