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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1월 5일 18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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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대기업들은 자신감을 갖고 공격적인 경영에 나서고 있지만 많은 중소기업들은 환율 급락 등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며 “올해를 중소기업들이 빛을 보는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해외에 나가 보니 우리 상품들이 제법 힘깨나 쓰고 있었다”며 “상장·등록기업들은 전망은 밝지 않지만 뭔가 자신감을 갖고 공격경영을 선언하는 수준에 왔고 이는 국민경제를 위해 좋은 결단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기업경영에 최대한 좋은 환경을 보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노 대통령은 “단기적으로 재정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고 종합투자계획을 계획 대비 초과 달성해 성장잠재력을 적어도 1∼2%포인트 확충할 수 있도록 정부가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건설경기 위축으로 경기에 충격이 가해지지 않도록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년 전 걱정과 불안을 갖고 임기를 시작해 얻은 결론은 ‘선진 한국’에 곧 들어간다는 것이며 이를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근혜(朴槿惠) 한나라당 대표, 홍재형(洪在馨) 열린우리당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정계 인사와 이헌재(李憲宰)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오명(吳明)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 이희범(李熙範) 산업자원부 장관 등 정부 각료가 대거 참석했다.
또 박용성(朴容晟) 대한상의 회장과 강신호(姜信浩)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등 경제5단체장과 박용오(朴容旿) 두산그룹 회장, 박삼구(朴三求)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조양호(趙亮鎬) 한진그룹 회장, 이구택(李龜澤) 포스코 회장, 최태원(崔泰源) SK㈜ 회장 등 주요 기업 총수도 자리를 함께했다.
배극인 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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