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기업 42% “한국투자 확대”…절반이 “노동문제 불만”

  • 입력 2004년 12월 28일 18시 01분


외국인투자기업(외투기업)의 42.6%가 앞으로 3년 내에 한국에 대한 투자를 보다 늘릴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KOTRA와 한국 갤럽이 외투기업 223개 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2004 외투기업 경영 및 생활환경 애로조사’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6.7%는 앞으로 3년 내에 대한(對韓)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35.9%는 ‘다소 확대’하겠다고 답했다.

반면 ‘대폭 축소’(4.5%)나 ‘다소 축소’(9.0%)라고 응답한 기업은 13.5%에 그쳤다. ‘변화 없음’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43.9%였다.

경영환경 만족도 조사에서도 ‘만족한다’는 기업이 작년 대비 0.7%포인트 늘어난 17.4%였다. ‘보통’이라고 응답한 기업도 46.2%로 작년의 38.6%에 비해 7.6%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조사돼 전체적으로 만족도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노무 환경에 대해서는 ‘불만족’이라는 응답이 51.6%로 나타났다. ‘만족한다’는 응답은 작년 대비 3.8%포인트 늘어난 12.6%에 그쳤다.

배극인 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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