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쌀협상 관세화 유예로 年內 매듭”

  • 입력 2004년 12월 23일 18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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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협상 결과에 대한 정부안이 사실상 관세화 유예 쪽으로 기울어졌다.

그러나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등 일부 농민단체들은 여전히 재협상을 촉구하고 있어 협상 막판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23일 농림부 등 관계 부처에 따르면 정부 쌀 협상단은 미국 인도 등 막판 이견을 보이고 있는 협상 대상국들과 추가협의를 마친 뒤 ‘관세화 유예를 위한 이행계획서’를 29, 30일경 세계무역기구(WTO)에 통보하기로 했다.

익명을 요구한 정부의 한 당국자는 “허상만(許祥萬) 농림부 장관이 오늘(23일) 16개 농민단체장을 만나는 등 여러 경로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결과 현재까지 관세화보다는 관세화 유예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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