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차기회장에 이건희 회장을 추천”

  • 입력 2004년 12월 22일 23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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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 강신호(姜信浩) 회장은 22일 “내년 1월에 열리는 전경련 회장단 회의에서 이건희(李健熙) 삼성그룹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공식 추천할 것이며 개인적으로 수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회장의 업무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수석부회장 제도를 도입하는 등 이 회장을 추대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강 회장은 10월에도 “차기 전경련 회장은 ‘재계의 실력자’가 맡는 것이 바람직하며 통솔력을 갖춘 이 회장이 맡아 줬으면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강 회장의 임기는 내년 2월에 끝난다. 그러나 삼성 관계자는 “사전에 이 회장과 논의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중현 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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