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엔 현금 경품이 최고”…기업들 잇따라 연말 행사

  • 입력 2004년 12월 22일 17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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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의 시대, 경품은 현금이 최고.’

기업들이 연말연시를 맞아 현금을 경품으로 내건 행사를 잇달아 벌이고 있다. 예년에 많던 ‘여행’이나 ‘공연티켓’ 등의 경품은 별로 보이지 않는 것도 특징.

한국코카콜라는 600mL짜리 페트병 또는 355mL짜리 병 제품 100개에 ‘10돈 화이트 골드 북극곰’ 메시지를 적어 넣어 내년 2월 말까지 유통시킨다. 소비자가 제품을 사서 당첨을 확인하면 북금곰 모양의 백금 펜던트를 받게 된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내년 1월 25일까지 드럼세탁기 ‘클라쎄’ 사용 후기를 적어 보내는 고객 중 총 40명을 추첨해 각 100만∼500만 원을 준다.

KB카드는 내년 1월 말까지 KB카드나 체크카드에 가입한 고객 556명을 추첨해 1만∼100만 원의 현금을 지급한다.

신세계 이마트는 이달 말까지 직불카드 사용 고객을 추첨해 30명에게는 240만 원짜리 신세계 상품권을 주는 등 총 800명에게 1억 원 상당의 상품권을 준다.

롯데닷컴도 이달 중 롯데시네마, TGI프라이데이스, 롯데마트, 세븐일레븐, 롯데닷컴 등 롯데 계열사에서 제품을 산 뒤 영수증에 적힌 번호를 롯데닷컴을 통해 응모하면 10명에게 100만 원짜리 롯데백화점 상품권을 준다.

CJ몰은 이달 말까지 CJ몰에서 구매했던 베스트 쇼핑 아이템, 이벤트 등을 공개하면 22명을 뽑아 30만 원짜리 상품권 등 총 140만 원의 상품권을 준다.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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