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中 차세대 휴대전화’ 첫 개발

  • 입력 2004년 12월 13일 01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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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시분할연동 부호분할다중접속(TD-SCDMA) 전용 통신 칩을 탑재한 휴대전화기를 개발해 시험통화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10일(한국 시간) 네덜란드를 방문 중인 중국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암스테르담 소재 필립스 본사에서 삼성전자의 휴대전화기를 이용해 베이징(北京)에 본사가 있는 통신기기업체인 다탕에 국제전화를 걸어 시험통화에 성공했다”고 12일 말했다.

TD-SCDMA는 중국 정부가 외국 업체에 대한 기술종속을 우려해 독자 개발 중인 3세대 디지털 이동통신 방식으로,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 서비스 사업권자가 선정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성공으로 CDMA2000(미국식), WCDMA(유럽식), TD-SCDMA 등 세계 3세대 이동통신 방식의 기술을 모두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위용 기자 viyon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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