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세상]휴대전화로 못하는게 없네!

길거리를 걷다가 문득 마음에 드는 음악을 들었는데 곡명을 몰라 답답할 경우 KTF의 ‘서치뮤직’ 서비스를 이용해볼 만하다. 휴대전화에 이 음악을 들려주면 곡명, 작곡가, 가수 등의 정보가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뜬다. 사진제공 KTF

휴대전화의 기능이 날로 좋아지면서 새로운 서비스가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져 나오고 있다. 자신의 필요에 맞게 휴대전화가 제공하는 각종 서비스를 이용하면 생활이 편리해질 수 있다.

▽KTF=최근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서비스는 캐치뮤직. 이 서비스는 전화를 걸 때 상대방 전화에서 들려오는 통화 연결음이 자신의 마음에 들 경우 본인의 통화 연결음이나 벨소리로 설정할 수 있다.

휴대전화를 거는 사람이 상대방 전화가 들려주는 통화 연결음보다 자신이 항상 듣고 싶은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링투미(Ring to me)’ 서비스도 인기다.

길거리를 걷다가 문득 마음에 드는 음악을 들었는데 그 곡명을 몰라 답답할 경우 휴대전화에 이 노래를 들려주면 곡명, 작곡가, 가수 등을 알려주는 ‘서치뮤직(search music)’도 젊은이들이 애용하는 서비스 중 하나다.

휴대전화 MSN 메신저 서비스도 KTF 부가 서비스의 강점. 유무선 연동 메시지가 됨으로써 국내에서만도 하루 사용자가 650만 명이 넘는 국내 1위의 인스턴트 메신저를 이제는 휴대전화로도 이용할 수 있다.

얼굴 다이어트 비법을 소개하는 ‘얼짱 프로젝트’, 경락요법과 음악요법으로 소화불량, 급체, 만성위장병 치료를 도와주는 ‘소화불량 도우미’, 눈을 자극하는 안구운동을 통해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모바일 눈피로 회복기’, ‘금연 퇴치기’ ‘숙취 해소기’ 등의 서비스도 있다.

▽SK텔레콤=중고차를 사려는 사람은 자동차의 사고이력을 휴대전화로 바로 조회할 수 있는 ‘자동차 사고조회’ 서비스를 이용해볼 만하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 없이 휴대전화로 네이트에 접속해 차량번호만 입력하면 해당 차량에 대한 모든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중고차를 살 때 가장 중요한 정보인 사고 관련 여부와 보험수리 기록 외에도 침수사고 여부, 렌터카 및 영업용 사용 이력, 소유자 변경 이력 등 1996년 이후 보상 처리된 1700여만 건의 차량수리비 지급기록도 확인이 가능하다.

금융 서비스인 ‘모네타 온’은 무선 인터넷을 통해 복잡하게 증권정보를 찾을 필요 없이 미리 설정한 개인화된 페이지에서 증권 관심종목의 현재가 및 다양한 관련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관심종목 현재가, 주가지수, 관심종목뉴스, 거래원 정보, 전문가종목진단, 재테크투자전략, 관심아파트 시세, 경매정보, 뉴스속보 등 10개의 채널로 구성돼 있다.

경기도청과 SK텔레콤이 공동으로 제공하는 ‘GG매거진’은 무선 인터넷을 통해 경기도에서 시행하고 있는 도정 상황 및 각종 편익정보를 제공한다.

▽LG텔레콤=뱅크온 금융서비스는 전용칩이 내장된 전용단말기로 △계좌조회 △이체 △출금 △수표조회 △예금 이체 시 타인명의 입금인 지정 가능 △지로 조회, 납부는 물론 교통카드 기능까지 가능한 모바일 금융서비스다.

전용단말기를 통해 단축키(Hot Key)로 한번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스마트칩에 저장된 고객의 계좌정보를 이용해서 조회, 이체 등의 금융거래를 할 수 있다.

자동화기기를 이용할 때도 현금카드를 가지고 다닐 필요 없이 한번의 버튼조작으로 전국 국민, 기업, 외환, 제일, 대구, 우리, 조흥, 농협, 부산, 광주, 경남, 하나, 전북, 신한, 제주은행과 우체국(총 16개 은행) 현금입출금기에서 편리하게 입출금이 가능하다.

이병기 기자 ey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