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러에 5억 달러 수출계약

  • 입력 2004년 12월 7일 17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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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는 러시아에 5억 달러(약 5250억 원) 규모의 차량 반제품을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러시아 자동차 회사인 세버스탈오토(SSA)에 ‘뉴렉스턴’을 반제품 현지조립생산(CKD) 방식으로 수출하는 것으로 2010년까지 최소 2만6000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연간 수출 물량은 내년 12월 SSA가 현지 공장을 완공하는 시점에 맞춰 400대로 출발한 뒤 2009년부터는 7000대로 확대될 예정이다.

한해 7000대 이상의 CKD 수출은 한국 자동차 회사 전체가 올해 들어 10월까지 러시아에 수출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대수(4807대)보다 45% 이상 많은 규모라고 쌍용차는 설명했다.

고기정 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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