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보너스 주는 기업 줄어…10곳중 4곳 “지급계획 없다”

  • 입력 2004년 12월 2일 18시 09분


코멘트
경기침체로 연말에 보너스를 주는 기업이 작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인 잡링크(www.joblink.co.kr)는 1524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연말 보너스 지급 계획이 있는 곳은 63.8%(973개)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작년에 보너스를 지급한 곳은 71.3%(1086개)였으나 올해는 7.5%포인트 감소했다.

‘작년에는 연말 보너스가 있었지만 올해는 없다’고 응답한 기업은 20.2%(308개)로 ‘작년에는 없었지만 올해는 지급한다’는 기업(12.8%)보다 많았다.

작년보다 보너스 규모가 줄었다고 대답한 기업은 25.4%(387개)로 보너스가 늘었다는 답변(6.2%)보다 훨씬 높았다.

보너스 지급방식은 △‘선물세트나 상품권’이 52.6%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기본급의 50∼80% 현금 지급 15.1% △80∼100% 10.1% △100% 이상 6.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잡링크가 직장인 2037명을 별도로 설문조사한 결과 74.1%(1509명)가 ‘연말 보너스를 받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해 보너스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김두영 기자 nirvana1@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