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11월 수출입 실적’(통관기준 잠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233억1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7.8% 증가했다.
수입은 30.3% 늘어난 205억4000만달러로 집계돼 무역수지는 27억7000만달러의 흑자를 나타냈다.
환율 급락과 고(高)유가 등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선박(58%) 무선통신기기(40.7%) 자동차 및 부품(34.8%) 반도체(18.4%) 등 대부분의 주력품목이 큰 폭의 수출 신장세를 이어갔다.
이에 대해 업계 일각에서는 수출기업들이 원-달러 환율의 추가 하락을 예상해 ‘밀어내기’식으로 수출을 앞당기고 수입은 늦추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신치영기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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