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000억원을 투입해 개발된 SM7은 일본 닛산자동차의 ‘티아나’를 기본 모델로 해 제작됐다. 외관은 라디에이터그릴을 ‘V’자 형태로 디자인해 고급스러움과 역동성을 함께 추구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6기통 ‘네오VQ’ 엔진이 탑재됐다. 2.3L급 기준으로 최고 출력은 170마력(3.5L급은 217마력), 최대 토크는 23kg·m(32kg·m)이다.
연비는 2.3L급이 L당 9.8km(2등급), 3.5L급은 9.0km(1등급)다. 기어는 자동변속기에 수동 모드를 가미한 5단 오토트랜스미션을 적용했다. 또 주행 환경에 따라 엔진 출력과 브레이크를 스스로 제어하는 ‘차체 자세제어 시스템(VDC)’을 장착했다.
안전을 고려해 승객의 자세와 충돌 방향에 따라 단계별로 작동하는 ‘스마트 에어백’을 달았고, 미국 교통안전국에서 실시하는 정면충돌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받았다.
이와 함께 열쇠 없이 차문을 열고 시동을 걸 수 있는 ‘스마트카드 시스템’을 도입했다.
가격은 2.3L급이 2440만∼2730만원, 3.5L급은 3120만∼3510만원이다.
고기정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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