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을 인수한 동원금융지주의 주가는 최근 20일 동안 51.9% 올랐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의 매각 소위원회가 한투증권 매각을 결정하기 하루 전인 지난달 27일 6190원이었던 동원금융지주의 주가는 15일 9400원으로 상승했다.
대우종합기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두산중공업의 주가도 지난달 22일 1만1200원에서 15일 1만3950원으로 24.6% 올랐다. 이에 따라 두 기업의 시가총액은 각각 1793억원과 2866억원 늘어 인수대금 일부를 보상받는 효과를 얻고 있다.
LG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M&A 재료가 있는 두 회사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