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직도 소득 줄었다… 변리사 작년 6000만원 감소

  • 입력 2004년 11월 15일 17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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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전문직 고소득자들의 수입(매출)도 전반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세청에 따르면 변호사 변리사 등 주요 전문직들의 지난해 수입금액을 분석한 결과 사업자 등록기준으로 1인당 수입금액이 4억90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한 변리사의 경우 전년보다 6000만원 이상 줄어들었다.

전문직 사업자의 수입은 자격증 소지자 개인이 아니라 사업자 등록별로 집계된다. 여러 명이 하나의 공동 등록증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개인별 소득금액은 적어질 수 있다는 게 국세청의 설명이다.

회계사는 전년보다 2300만원가량 줄어든 2억2400만원에 그쳤다. 회계사 수입이 감소세를 보인 것은 1999년부터 회계사 수입을 별도로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관세사와 변호사도 각각 3억2400만원과 3억3700만원으로 전년보다 소득이 3900만원과 270만원이 감소했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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