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야쿠르트㈜ 등에 따르면 이 회사 소속 3000여명의 ‘야쿠르트 아줌마 부대’는 24일 오후 1시부터 서울광장에서 배추 5만 포기로 김치 100t을 담가 불우이웃에게 전달하는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열 예정이다.
김장을 담그는 데 걸리는 시간은 대략 5시간. 이렇게 담근 김치는 한 상자(8kg)씩 포장돼 독거노인이나 소년소녀가장의 가정, 사회복지시설 등 총 1만2500여곳에 무료로 전달된다. 김장 재료비만 5억원가량이 든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광장 잔디에 김치 국물이 떨어지지 않도록 광장 바닥에 비닐을 깔아 김치를 담근다는 조건으로 광장 사용 허가를 내줬다”고 말했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야쿠르트 아주머니들이 누구보다도 불우이웃의 어려운 환경을 잘 알기 때문에 김치 담그는 행사를 갖기로 했다”며 “김치 배달도 행사 다음 날 야쿠르트 아주머니들이 책임지고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진한기자 lik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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