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年회비 50만원 초VIP용 ‘블랙카드’ 연말 선보일듯

  • 입력 2004년 10월 24일 18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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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티넘 카드보다 한 단계 높은 ‘초(超)VIP’용 신용카드가 올해 말 국내에 등장할 전망이다.

현대카드는 연회비가 50만원인 ‘블랙카드’를 올해 말 내놓을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 발급되는 VIP용 플래티넘 카드의 연회비는 12만원 수준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플래티넘 카드가 대중화돼 또 다른 고급카드의 필요성이 생겼다”며 “미국 아메리칸익스프레스(아멕스)의 블랙카드 등을 벤치마킹해 컨설팅업체와 함께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1999년 선보인 아멕스 블랙카드(센투리온)의 연회비는 2500달러(약 285만원). 카드 지출액이 연간 15만달러 이상인 고객만 이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이 카드 소유자는 약 1만5000명으로 지난해 60억달러를 카드로 지출했다.

미국 US은행은 올해 프리미엄급 비자카드인 ‘화이트카드’(스트라투스 리워즈)를 내놨다. 은행에 500만달러 이상 예치한 고객에게 발급되며 연회비는 1500달러(약 171만원). 카드 사용실적에 따라 회원에게 자가용 비행기 탑승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김승진기자 saraf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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