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식 숙박시설 ‘오크우드’ 서울찍고 아시아로”

  • 입력 2004년 9월 22일 18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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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의 성공을 발판 삼아 아시아 주요 도시를 공략하겠습니다.”

오크우드 아시아퍼시픽의 로버트 필립스 판촉이사(사진)는 최근 기자와 만나 “일본 도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 아시아 주요 도시 4곳에 서비스드 레지던스 ‘오크우드 프리미어’를 2007년까지 단계적으로 열겠다”고 밝혔다.

오크우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서비스드 레지던스’ 운영업체로 북미 아시아 유럽에서 2만여개를 운영하고 있다.

서비스드 레지던스란 주방기구 냉장고 등 살림을 갖추고 호텔식 서비스도 해주는 일종의 ‘장기 투숙 호텔’형 숙박시설이다.

오크우드의 4종류 숙박시설 중 최고급인 ‘오크우드 프리미어’의 경우 한국에서는 2002년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처음 문을 열었다.

이곳은 일반 호텔처럼 단기 투숙 고객도 받고 있으나 1개월 이상의 장기 체류고객이 70%를 넘는다.

필립스 이사는 “외국계 기업 지점장이나 간부, 중장기 출장을 온 비즈니스맨, 교포 등이 주요 고객”이라며 “드라마 장소협찬 등을 통해 한국인들에게도 친근함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외 경제 환경이 좋지는 않았지만 오크우드 프리미어는 서울의 대표적 서비스드 레지던스로 정착했다”면서 “서울의 오크우드 프리미어 고객이 다른 도시로 출장이나 여행갈 때는 그곳 시설을 무료로 이용하고 숙박료도 할인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재윤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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