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제안서를 접수한 뒤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사업파트너를 최종 선정하고 올해 말까지 지역항공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1단계로 도비 50억원, 민자 51억원 등 101억원 규모의 지역항공사를 설립한 뒤 추가로 민자를 유치해 자본금을 400억원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제주도가 지역항공사 설립을 추진한 것은 기존 항공사의 항공요금이 비싸기 때문.
제주지역 주민들은 항공요금 인상에 항의하며 2001년 초 대규모 항의집회를 열었고 제주도는 같은 해 8월 저비용, 저운임을 기조로 한 지역항공사 설립을 추진했다.
제주도는 부정기 항공운송면허 취득, 항공기 도입, 인력 채용 등의 절차를 거쳐 2006년부터 제주∼서울, 제주∼부산 노선 등에 70∼80인승 항공기를 투입할 계획이다.
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