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産 ‘표백제 찐쌀’ 4건 또 발견

  • 입력 2004년 9월 3일 18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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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중국에서 수입된 찐쌀 59건을 검사한 결과 이 가운데 4건에서 표백제 성분인 이산화황이 허용 기준치를 크게 초과해 검출됐다고 3일 밝혔다.

적발된 4건의 이산화황 수치는 63∼270ppm으로 기준치(30ppm)를 최고 9배까지 초과했다. 또 찐쌀 가공식품 3건은 이산화황 수치가 40∼110ppm으로 나타났다.

식약청은 이에 따라 중국산 수입 찐쌀 45.5t과 가공식품 2045kg을 압류했다. 식약청은 지난달에도 중국산 수입 찐쌀 46건에 대한 검사를 벌여 이산화황 잔류 기준을 초과한 3개 업소를 적발하고 이들이 보관한 찐쌀 75.85t을 압류한 바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이 같은 단속 사실을 한국 정부로부터 통보받은 뒤 한국으로 수출되는 모든 찐쌀 제품에 대해 이산화황 잔류량을 검사하겠다고 알려 왔다”고 말했다.

이태훈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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