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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8월 19일 1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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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9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주재로 ‘동북아물류중심 실현을 위한 물류전문기업 육성방안’ 국정과제 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우선 물류시장을 확대하고 기업을 대형화하기 위해 화물주(제조업체)가 물류비의 70% 이상을 종합물류기업에 위탁할 경우 비용의 2∼3%를 3∼5년 동안 법인세에서 공제해 주기로 했다.
정부는 또 종합물류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인력개발, 연구개발(R&D), 통관 취급 허용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부가 제시한 기준에 도달한 물류기업에 대해서는 법인세를 최초 3년간 100%, 이후 2년간 50%씩 각각 감면(2014년까지)해 줄 방침이다.
동북아시대위원회(위원장 문정인·文正仁)는 이날 회의에서 △물류시장 확대 △종합물류기업 육성 △물류기업 대형화 유도 등을 물류산업 육성 3대 방향으로 제시했다.
현재 우리나라 7대 물류기업의 매출은 4717억원(2002년 기준)으로 글로벌 7대 물류기업 매출(4조6379억원·2003년 기준)의 10분의 1 수준이다.
정부는 물류전문기업 육성이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외주물류시장 규모가 2002년 기준 29조3000억원에서 2007년 42조원, 2010년 77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완배기자 roryre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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