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불티나게 팔린다

  • 입력 2004년 8월 5일 16시 55분


7월 수입 자동차의 국내 판매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7월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가 2244대로 지난해 7월에 비해 34.1%, 올해 6월에 비해 5.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판매량은 월별 사상 최대로, 올해 6월의 2135대 기록을 다시 경신한 것이다.

브랜드별로는 렉서스가 531대로 BMW(524대)를 제치고 다시 1위를 차지했다.

올 들어 수입차 시장내 1위 자리는 1월 BMW, 2~3월 렉서스, 4월 BMW, 5월 렉서스, 6월 BMW 등으로 두 브랜드의 선두 경쟁이 계속됐다.

7월 판매량 3위는 메르세데스벤츠(278대)였으며 다임러크라이슬러(219대), 혼다(211대), 폴크스바겐(105대), 아우디(92대), 포드(86대), 푸조(58대), 볼보(55대), GM(51대), 랜드로버(22대), 포르셰(8대), 재규어(4대) 등의 순이었다.

7월 중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렉서스 ES330(326대)이었다. 혼다 어코드 3.0(168대)과 BMW 530(148대)이 그 뒤를 이었다.

올해 5월 국내 판매를 본격 시작한 혼다는 판매기록 200대를 돌파한 다임러크라이슬러에 밀려 브랜드별 순위는 6월 4위에서 7월 5위로 한 단계 내려갔다.

하지만 어코드 3.0은 모델 순위에서 6월 3위에 오른데 이어 7월에는 BMW 530를 제치고 2위로 상승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이하 381대, 2001cc~3000cc 이하 916대, 3001cc~4000cc 이하 665대, 4001cc 이상 282대로 나타났다.

정위용기자 viyon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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