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임원 평균연봉 58억으로 최고

  • 입력 2004년 8월 2일 18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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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기준 상위 50개 기업 임원(감사 포함한 사내이사)의 평균연봉이 6억원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는 임원의 평균 연봉으로 국내 기업 가운데 최고액인 58억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기업지배구조개선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시가총액 상위 50개 상장회사 가운데 사내이사와 사외이사의 급여 구분이 명확하지 않은 국민은행 신세계 SK네트웍스 외환은행을 제외한 46개사 임원의 평균 연봉을 분석한 결과 6억1748만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상위 10개 기업 임원의 평균 연봉은 80% 이상 많은 11억1397만원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상장사 임원 보수(단위:원)
회사연평균 보수
등기이사사외이사
삼성전자58억1429만5714만
SK텔레콤5억6450만4667만
POSCO4억4583만4286만
현대자동차5억5486만3005만
LG전자10억6400만3600만
SK5억806만2900만
삼성SDI20억5976만4572만
신한지주9억5720만3938만
*시가총액 상위 15개사 가운데 국민은행 SK네트웍스 신세계는 사업보고서상 임원보수가 명확하질 않아 제외. 대신 신한지주 KT&G 하나은행을 포함.
*등기이사에는 감사 및 감사위원 포함, 사외이사는 제외함.
-자료:기업지배구조개선지원센터

기업별로는 삼성전자가 임원 7명에게 모두 407억원을 지급, 평균 58억1429만원으로 최고 수준을 자랑했다.

삼성전자의 뒤를 이어 삼성SDI가 20억5976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고 △LG 15억7550만원 △삼성물산 14억3140만원 △CJ 12억4470만원 △삼성중공업 10억7500만원 △LG전자 10억6400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기업 가운데 임원의 평균 연봉이 가장 낮은 회사는 한국가스공사로 1억301만원에 불과했다.

반면 사외이사의 급여 수준은 회사별로 상대적으로 차이가 작았다.

50개 기업이 사외이사에 지급한 평균 연봉은 3500만원대였고 S-Oil이 이보다 배가량 많은 6225만원을 지급, 1위를 차지했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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