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일간지 ‘굿데이’ 부도

  • 입력 2004년 7월 20일 18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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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일간지 굿데이가 만기가 돌아온 3억원짜리 어음을 막지 못해 20일 최종부도 처리됐다.

이날 외환은행에 따르면 굿데이는 19일 이 은행 서대문지점에 돌아온 어음 3억원을 20일 오전까지 막지 못해 최종부도 처리됐다.

경향신문이 1대 주주인 굿데이는 2001년 9월 21일 창간했으며 최근 무가지와의 경쟁에서 밀리면서 신문사 재정 상태가 급속히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굿데이측 관계자는 “일시적인 자금 부족으로 부도처리가 된 것은 사실이지만 장기적인 재정계획안을 마련해 둔 상태”라면서 “신문 발행도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거래은행인 농협은 굿데이의 향후 계획을 들어본 뒤 처리방안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농협이 보유하고 있는 굿데이에 대한 채권은 45억원이다.

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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