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 22P 급락 755

  • 입력 2004년 7월 2일 18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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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가 이틀째 하락하며 750선까지 급락했다.

2일 서울증시에서 종합주가지수는 22.61포인트(2.91%) 하락한 755.42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도 7.71포인트(2.01%) 떨어진 376.13으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거래소 시장에서 691억원 순매도(판 주식이 산 주식보다 많은 것)했다. 특히 전기전자업종에서 1226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이는 세계적인 반도체업체인 인텔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금리인상 이후 기대를 모았던 기업실적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제유가도 이틀째 상승하며 투자 심리를 억눌렀다.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거래소 시장에서 4.5% 이상 하락하며 44만원대로 떨어졌다.

한국 증시에 투자하는 해외 펀드에서도 자금 유출이 지속됐다.

한화증권에 따르면 지난주(6월 24∼30일) 한국 증시에 투자하는 아시아 지역(일본 제외) 펀드, 글로벌신흥시장(GEM) 펀드, 인터내셔널 펀드, 태평양 지역 펀드 등 한국 관련 해외 펀드에서 6억7400만달러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특히 한국 비중이 18.99%로 가장 큰 GEM펀드에서 8억4500만달러가 빠져나갔다. 이 펀드에서 5억달러 이상의 대규모 자금 유출이 나타난 경우는 이번이 7번째다.

박 용기자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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