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현대 기아 GM대우 쌍용 르노삼성 등 5개 완성차 업체에 따르면 5월 자동차 국내 판매는 9만1235대로 전월에 비해 8% 감소했다.수출도 27만5110대로 전월에 비해 1.7% 줄었다.
자동차 업계는 1999년부터 지난해까지 5월 내수 판매가 전월 대비 평균 9% 증가한 점을 감안하면 내수 침체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1∼5월 누계 판매는 수출 128만6230대, 내수 44만9997대로 작년 동기보다 수출은 50% 늘었지만 내수는 27.8% 줄었다.
현대차는 5월 14만3339대를 수출해 올해 들어 월별 최고 기록을 세웠지만 내수는 4만6494대로 전월에 비해 9.8% 줄었다. 모델별 국내 판매에서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싼타페가 6803대로 2개월 연속 1위에 올랐다.
기아차는 내수 2만864대, 수출 6만8620대로 내수와 수출 모두 전월에 비해 6.5%, 7.5% 감소했다.
GM대우차는 내수 8663대, 수출 5만9674대로 내수와 수출 모두 전월에 비해 7.8%, 11.8% 줄었다.
반면 쌍용차는 내수 9441대, 수출 3214대로 내수는 4.3%, 수출은 16.1% 각각 증가했다.
정위용기자 viyon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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