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교수는 SK그룹 사보 5월호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우리나라는 수출은 지나칠 정도로 잘되고 있지만 소비와 투자 등 내수부문 활기가 너무나 미약해 걱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소비가 위축되고 지방경제가 얼어붙었을 뿐 아니라 신용불량자도 많이 늘었고 청년실업도 증가해 서민은 살기가 더 힘들어졌다”면서 “이러한 진실이 거시지표에는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경제가 잘되고 있다는 착시현상을 나타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5.5%로 제시했다”면서 “주가도 오르고 해서 이것을 좋게 볼 수도 있지만 일부분만 잘되고 있어 균형이 잡히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