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속옷, 행복을 입다… 땀냄새 제거-살균효과 등 기능성 붐

  • 입력 2004년 5월 24일 16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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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을 잘 입어야 진짜 웰빙족.’

정말 멋쟁이는 액세서리에서 결판나듯이 진짜 웰빙족은 겉옷의 매무새를 곱게 해주고 건강에 좋은 속옷을 입었는지 여부로 가려진다. 업체들은 여름철을 앞두고 땀냄새를 잡아주는 고가의 기능성 제품을 앞 다퉈 내놓고 있다.

비비안은 옥성분 메모리 패드가 들어간 ‘슬리밍 브라’를 추천한다. 가슴의 형상을 기억해 예쁜 가슴을 만들어 주면서 살이 닿는 부위에는 옥성분을 넣어 혈액 순환을 촉진한다고. 5만9000원.

또 감 열매에서 추출한 후라보노가 들어가 항균, 냄새제거 효과가 있는 반팔 내의(상하의 6만2000원)도 내놓았다. 대나무 내의는 촉감이 부드럽고 시원하다. 세트에 5만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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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너스는 옥수수 전분에서 추출한 원료로 만든 내의 ‘락트론’을 개발했다. 장기간 입어도 형태 변형이 적고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하다고. 상의 4만1000원, 하의 2만2000원.

쌍방울도 대나무 섬유로 만든 ‘트라이 죽 신비’를 강조한다. 통기성이 뛰어나고 자외선 차단, 살균효과 등도 있다고. 남성 팬티가 7500원, 여성 세트가 1만7000원.

여름철 땀으로 인한 체취를 없애주는 ‘데오도란트 내의’도 있다. 쌍방울은 원단에 방취가공을 해 땀으로 인한 겨드랑이 냄새를 잡았다고. 1만8000∼3만5000원.

좋은사람들은 남성용으로 녹차가 들어간 ‘녹차의 향기’(4만원), 통풍성이 뛰어난 ‘메시원단’을 적용한 ‘황토천국’(4만8000원)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여성용으로는 와이어와 컵 사이에 움직이는 메시테이프를 적용해 가슴 밑에 차는 땀을 막아주는 ‘보디가드 윙(Wing) 브라’를 새로 내놓았다. 65g으로 아주 가벼워 레포츠 활동을 해도 일반 스포츠브라보다 실루엣이 곱다고. 3만4000∼3만6000원.

남영L&F는 남성용 모시메리 제품인 ‘젠토프’를 내놨다. 대나무를 활용해 흡습성, 방습성이 뛰어나다고. 세트에 5만6000원.

‘BBM’은 알로에 성분이 들어 있어 피부를 보호해주는 동시에 체형 보정기능이 뛰어나다고. 브래지어 7만5000원, 거들 6만5000원.

하임숙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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