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PDP구미공장 착공식 내년 月28만장…세계1위 등극

  • 입력 2004년 5월 3일 17시 40분


LG전자는 3일 경북 구미사업장에서 세 번째 PDP 모듈 공장이자 네 번째 생산라인이 될 시설에 대한 착공식을 가졌다. 사진제공 LG전자
LG전자는 3일 경북 구미사업장에서 세 번째 PDP 모듈 공장이자 네 번째 생산라인이 될 시설에 대한 착공식을 가졌다. 사진제공 LG전자
LG전자가 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PDP)을 월 12만장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국내에 짓는다.

2005년 2·4분기(4∼6월) 완공 예정인 이 공장이 준공되면 LG전자는 월 28만5000장을 생산할 수 있어 세계 1위 PDP 모듈 생산업체가 될 전망이다.

LG전자는 3일 경북 구미사업장에서 김칠두 산업자원부 차관과 이의근 경북도지사, 구본무 LG그룹 회장, 김쌍수 LG전자 부회장, 우남균 LG전자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4번째(4기) PDP 모듈 생산라인 착공식을 가졌다.

LG전자는 4기 생산라인에 세계 최초로 6장의 PDP를 가공할 수 있는 6면취(面取) 공법을 적용할 계획이다.

공장 건설에는 6600억원이 투입되며 향후 설비 확장에 대비해 2, 3개 라인이 추가로 들어설 수 있는 공간도 함께 조성된다.

이와 함께 4월 말부터 가동에 들어간 3기 생산라인(월 7만5000장)의 생산 공정을 3면취에서 4면취로 바꿔 생산 능력을 월 10만장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LG전자는 생산 능력을 확대해 작년 18%이던 세계 PDP 시장점유율을 내년 3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우 사장은 “이번 투자로 세계 PDP시장의 주도권을 확고히 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주요 PDP업체 생산규모 및 전망 (월 기준, 단위:장)
구분2002년2003년2004년2005년
LG전자3만6만500016만500028만5000
삼성SDI2만700013만25만25만
마쓰시다3만5만9만15만
FHP3만5만5만10만
파이오니어1만60002만60005만60005만6000
NEC4만5만60005만60005만6000
자료:TSR, LG전자

허진석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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