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情과 선물]아름다움 한아름… 한방-자연주의 화장품 인기

화장품이 최근 인기 선물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한방화장품과 기능성화장품 세트를 10만원대에 살 수 있다. 가정의 달을 맞아 가방 등 사은품을 끼워주는 업체도 많다. 사진제공=LG생활건강

《화장품은 어버이나 스승, 성별을 가릴 것 없이 가장 무난한 선물 목록에 든다. 일종의 생활필수품이기 때문. 화장품 회사들은 5월을 맞아 각종 선물세트를 내놓고 가방, 지압기, 여행용 샘플세트 등을 끼워주고 있다. 한방 화장품, 노화방지·화이트닝 등 기능성 제품, 요즘 유행하는 자연주의 화장품 중 어느 것을 살 것인지를 일단 정한 뒤 브랜드별로 비교하면 좋다.》

▽한방 화장품=태평양은 ‘설화수’에서 가장 잘 팔리는 아이템만 묶은 5종 세트를 10만5000원에 내놓았다. 스킨과 로션은 125mL 정품, 크림 에센스 팩은 샘플을 넣었다.

LG생활건강은 ‘더 후 공진향 수(水) 에센스’ 기획세트를 10만원에 판다. 45mL 에센스에 크림, 클렌징크림과 비누, 선크림을 묶었다. 기존 한약 원료에 오행초, 백출 성분을 넣어 폐경기나 얼굴이 화끈거리는 여성 등에게 좋다고.

코리아나 ‘자인’세트는 스킨 로션 에센스 크림 팩 5종세트가 33만원. 주름 개선 기능이 있다고. 한국화장품의 ‘산심’은 금박 에센스에 스킨, 로션, 영양크림, 탄력크림 샘플을 담아 15만원. 한불화장품 ‘려홍’은 6년근 홍삼을 추출해 만든 화장품으로 스킨 로션 크림세트에 한방비누가 들어가 12만8000원이다.

▽기능성 제품=에스티로더는 주름을 개선하는 ‘퍼펙셔니스트’와 탄력강화 화장품 ‘리프팅 세트’를 추천한다. 퍼펙셔니스트는 50mL 에센스 정품에 영양크림, 로션 샘플을 합해 13만8000원. 리프팅세트는 50mL 크림과 클렌저 로션 샘플을 줄무늬 토트백에 담아 9만원에 내놓았다.

태평양 아이오페는 스킨 로션 크림 세트와 견본 7종을 묶어 11만3000원에 판다. 특허 출원된 ‘화이트젠 MS135’가 멜라닌을 없애 미백기능이 뛰어나다고.

랑콤은 갱년기 여성에게 좋은 천연 콩과 해조 성분이 들어가 피부를 탄력 있게 가꿔주는 ‘압솔뤼 세트’를 13만원에 판다. 75mL 로션에 토너 나이트크림 크림 로션 샘플을 함께 준다. 13만원 이상 사면 6종 샘플과 젤리백 또는 우산을, 20만원 이상 사면 7종 샘플과 젤리백, 고급 우산을 준다.

크리니크는 16일까지 9만5000원이상 사면 볼링 백을, 13만7000원 이상 사면 여기다 여행용 8종 세트를, 17만원 이상 사면 여기다 티셔츠를 더 준다.

가네보는 화이트닝 에센스인 ‘레드 브란실 파워콘 DC 세트’를 내놓았다. 에센스에 마스크 4장, 스킨, 로션 샘플을 합해 13만원.

▽자연주의 화장품=시슬리, 아베다, 클라란스, 키엘, 비오템 등이 대표적인 자연주의 화장품. 화학성분 대신 식물, 과일 등으로부터 재료를 얻기 때문에 피부 트러블이 적다.

시슬리는 어머니용으로 에센스로션 50mL와 기초 샘플 4종, 파우치를 묶어 10만원에 내놓았다. 여자친구용으로 파우더, 파우더케이스, 마스카라, 파우치를 6만5000원에, 지성피부의 남녀를 위해 지성용 로션 50mL와 스킨, 팩, 모공수축 스킨, 파우치를 묶어 11만원에 내놓았다.

클라란스는 주름개선용 아이크림, 아이 마스크에 에센스 등을 묶어 5만6000원에 판다. 중년 남성 주름 개선용 로션, 아이크림, 생기부여 에센스, 샴푸 세트도 5만2000원.

아베다는 샴푸, 컨디셔너, 보디클렌저, 보디로션, 아로마 오일, 각질제거제 세트를 7만9000원에 내놓았다.

비오템은 11만원 이상 사면 화이트닝 스킨, 에센스 등 6종 여행용세트와 젤리백을 준다. 보디세트는 값에 따라 투명지압기, 슬리밍 세트 등을 준다.

하임숙기자 artem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