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기업銀 지분 매각 추진

기업은행이 정부와 협의를 거쳐 수출입은행이 갖고 있는 기업은행 지분 10.2%의 전부 또는 일부를 프랑스 종합금융그룹 소시에테제네랄(SG)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기업은행 고위 관계자는 21일 “수출입은행이 보유 지분 매각을 원하고 있으며 최근 기업은행과 합작제휴 관계를 맺은 SG도 기업은행과 자산운용 합작제휴 양해각서(MOU)를 맺으며 출자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양측이 원한다면 기업은행이 이를 중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16일 SG와 자산운용 부문의 합작제휴 관계를 맺었으며 앞으로 6개월 안에 공동으로 200억∼300억원 규모의 국내 자산운용회사를 인수할 방침이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