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삼산1지구 상가 13곳 오늘부터 분양

상가 분양에 모델하우스가 등장했다.

상가 전문 개발업체인 파워씨앤디는 인천 부평구 삼산1지구에 짓는 상가 8곳, 연면적 2만1397평을 9일부터 동시 분양한다.

이를 위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중동 나들목 앞에 모델하우스를 마련했다.

모델하우스에서는 상가 모형, 업종별 점포 내부, 위치도 등을 볼 수 있다.

일반 아파트 모델하우스와 다른 점은 업종별 투자 가이드를 해 준다는 점. 분양을 받은 후 임대해 수익을 얻거나 직접 점포를 운영하는 방법 등을 상담해 준다.

삼산1지구에는 파워씨앤디가 공급할 상가 8곳을 포함해 모두 13곳. 7∼10층 규모로 점포는 700개, 연면적은 3만5632평에 이른다. 업체들은 상가 건물마다 병원, 학원, 어린이, 의료 등 테마를 정해 점포를 분양하고 있다.

13곳의 평당 분양가는 비슷하다.

1층 2500만∼3000만원, 2층 800만∼1000만원, 나머지는 450만∼700만원 등이다.

삼산1지구에는 올 8월부터 9300가구의 입주가 시작된다.

상동지구, 계산지구, 부개지구, 갈산지구 등 5만 가구 규모의 택지개발지구에 둘러싸여 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중동 나들목과 인접해 있고 부평역, 부개역 등이 가깝다.

인천 삼산지구의 상업용지는 전체 면적의 3.4% 남짓이다.

파워씨앤디 윤재섭 상무는 “보통 택지지구에서 상가용지는 전체 면적의 5%를 웃돈다”며 “삼산1지구는 상가용지 비율이 낮아 상권 형성에 유리하다”고 밝혔다.

최근 주택공사가 공급한 삼산1지구 아파트 단지 내 상가는 평당 최고 9000만원에 낙찰돼 이상 과열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해밀컨설팅 황용천 사장은 “지나치게 높았던 인근 상가의 분양가격과 비교하기보다 투자수익률을 꼼꼼히 계산해 분양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