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 나갈때 무슨 옷 입지” 골프웨어는 신축성이 생명

  • 입력 2004년 4월 1일 18시 08분


봄바람과 함께 본격적인 골프시즌이 시작됐다. 초보자들도 그동안 벼르던 라운딩을 나가볼 때. 초보자를 위한 골프의류와 클럽 고르는 방법을 알아본다.

▽골프웨어는 신축성이 필수=골프웨어를 살 때 가장 고려해야 할 점은 스윙에 도움이 되는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골프의류 바이어 엄홍석 과장은 “땀 흡수가 잘되고 자외선이 차단되는 기능성 소재를 고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면 티셔츠도 좋고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메시(그물) 스타일과 땀이 빨리 마르는 기능성 소재도 인기가 좋다. 최근 첨단 소재를 사용한 의류에는 고유 태그가 붙어 있어 이를 보고 구매하는 것도 좋은 방법. 골프는 예민한 운동인 만큼 강한 바람에 소리가 나거나 세탁으로 인해 사이즈가 줄어드는 소재는 피하는 것이 좋다.

조끼는 여름에는 가벼운 레이온 소재가 좋고, 바람막이는 지퍼가 달려있는 V넥이나 반폴라 목을 추천한다. 바지는 구김이 없는 원단을 쓴 제품을 선택한다.

▽꼭 필요한 소품들=자외선 차단기능이 있는 모자는 필수. 야구캡이나 벙거지 외에 선캡도 좋다. 장갑은 연습할 때는 합성피혁 제품들이 좋으나 라운딩 나갈 때는 천연가죽 제품이 착용감이 좋다.

골프화는 예전의 구두 형식에서 탈피해 운동화식이나 둘의 중간 형태인 스니커즈 모양이 인기. 일단 신어서 발이 편안하고 스윙을 했을 때 뒤틀림이 방지되는가를 확인해야 한다. ▽내게 맞는 클럽은=현대백화점 골프클럽 바이어 안형준 대리는 “연습용 클럽이란 없다. 처음부터 좋은 제품을 써야 자세가 바로 나온다”고 말했다. 또 이름만 듣고 유명 브랜드 제품을 사기보다는 반드시 레슨 강사나 전문 판매원과 상담해 고르라고 권했다. 체형, 손의 크기, 나이, 근육발달 정도에 따라 그에 맞는 샤프트 강도 등이 달라지기 때문.

백화점 골프용품 세일
장소 기간
롯데백화점본점 등 5개점7∼11일슈페리어 봄 티셔츠와 바지를 각각 3만원, 4만원에 균일가 판매.
직수입 골프웨어 블랙앤화이트, 먼싱웨어 지난해 봄여름 상품을 40∼60% 할인. 티셔츠는10만원대, 조끼는 20만원대.
현대백화점천호, 중동점∼6일‘아웃도어대전’에서 잭니클라우스, 엘로드, 휠라골프 등을 40∼50% 할인 판매. 휠라골프 티셔츠 7만3500∼11만5000원, 재킷16만5000∼21만원 선.
미아, 광주, 울산동구점∼5일‘박지은 LPGA 우승기념 10% 할인전’ 빈폴골프는 준우승을 한 송아리 선수가 입었던 의류와 모자류를 10% 할인 행사.
신세계본점, 강남점∼18일‘혼마 2스타 AP501 아이언세트’를 남성용 350만원, 여성용 340만원에 판다. 정상가보다 130만원 정도 싼 가격. 본점은 8일까지‘아스트라 특집전’을 열어 티셔츠 8만∼10만원, 조끼 8만원, 바람막이 10만원에 판다.

정재윤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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