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현곡-포승 지방산업단지 외국기업 전용 임대지구로

  • 입력 2004년 3월 29일 18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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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원부와 경기도는 29일 경기 평택시 현곡지방산업단지와 포승지방산업단지 20만평을 외국인 기업 전용 임대지구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토지 매입비는 총 1000억원으로 산자부와 경기도가 각각 400억원과 600억원을 부담한다.

이곳에 입주하는 외국기업은 토지 매입비의 0.5∼1%를 연간 임대료로 내면 최장 50년간 부지를 이용할 수 있다.

현곡·포승산업단지에는 닛토전공, 호야 등 일본의 6개 액정표시장치(LCD) 부품업체가 3억50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이들 일본 기업이 본격 가동할 2005년부터는 3000여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뿐 아니라 파주-분당-수원-평택을 연결하는 ‘LCD 벨트’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22만평 규모인 현곡산업단지는 평택항이 차로 10분 거리에 있어 수출입이 편리하고 동쪽 2.5km 지점에 ‘어연·현산 외국인 전용 임대지구’가 조성돼 있어 외국 기업의 투자처로 이미 검증됐다는 장점도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고기정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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