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바키아 정부 “기아자동차에 2억달러 지원”

슬로바키아 정부는 자국에 공장을 짓기로 한 기아자동차에 68억코루나(약 2억700만달러)를 지원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슬로바키아 재무부 대변인은 이 지원금이 공장부지와 설비 매입, 근로자 훈련 및 신규 고용창출 보조금으로 쓰일 것이라면서 이 밖에도 20억코루나를 별도 투입해 공장으로 이어지는 도로 건설 등에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아차 공장에 대한 지원금 가운데 20억코루나는 올해 안에, 나머지는 앞으로 2년간 분할 지원된다.

기아차는 2일 동유럽공장 부지로 슬로바키아의 질리나 지역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기아는 7억유로(약 8억6900만달러)를 들여 45만평 부지에 연산 20만대 규모의 승용차 공장을 건설해 2006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브라티슬라바=블룸버그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