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데이 이벤트 …실속있는 선물로 알찬 사랑고백

  • 입력 2004년 2월 11일 18시 21분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며 선물을 고르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밸런타인데이. 전국 백화점과 할인점은 고객을 끌기 위한 갖가지 밸런타인데이 기획전과 이벤트를 마련했다. 사진제공 현대백화점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며 선물을 고르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밸런타인데이. 전국 백화점과 할인점은 고객을 끌기 위한 갖가지 밸런타인데이 기획전과 이벤트를 마련했다. 사진제공 현대백화점
연인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밸런타인데이가 다가온다.

백화점과 할인점 등에는 사랑 고백을 돕는 다양한 상품들이 진열돼 있다. 올해는 소비 위축에 따라 중저가 기획상품이 많은 게 특징.

롯데백화점은 15일까지 SBS 드라마 ‘천국의 계단’ 등에 협찬했던 펜던트와 목걸이, 팔찌 등을 2만∼5만원대에 내놓았다. 식품매장은 초콜릿으로 장식한 시계와 액자, 곰인형 등을 8만∼17만원대에 판매하는 ‘스위트 페스티벌’ 행사를 연다.

현대백화점 본점은 14일까지 옥상 스카이돔에 밸런타인 마켓을 설치해 초콜릿과 와인 등을 판매하며 밸런타인 카페도 운영한다. 다른 점포도 밸런타인 컬렉션 매장을 열고 초콜릿과 속옷, 넥타이 등을 판매한다. 인삼초콜릿, 홍삼초콜릿 등 퓨전초콜릿이 1만∼8만5000원선.

신세계는 유럽의 유명한 초콜릿 브랜드인 ‘리샤’(1만∼11만3000원)를 비롯해 수제 초콜릿, 인형 초콜릿 등 차별화한 상품을 1만∼10만원대로 판매한다. 클라란스, 아라미스, 헤라포맨 등의 남성 화장품 브랜드(4만4000∼6만2000원)도 선물용으로 내놓았다. 화장품을 15만원어치 이상 사면 1만원 상당의 사은품을 준다.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과 천안점에서는 14일까지 ‘금고를 열면 사랑이 시작됩니다’ 이벤트를 한다.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이 행운번호를 금고의 디지털키에 입력해 열리면 ‘기프트 세트’를 받는다. 압구정점, 서울역 콩코스점, 천안점에서 13, 14일 열리는 ‘초콜릿 마임공연’과 ‘밸런타인데이 러브 콘서트’는 즐거운 볼거리.

신세계 이마트는 ‘밸런타인데이 페스티벌’을 14일까지 전국 60개 모든 점포에서 연다. 선물바구니 세트(2950∼5만8500원)와 와인세트(2만5000원)를 살 수 있고, 원하는 상품만 골라 바구니로 꾸밀 수도 있다. 디지털 카메라 등 경품도 있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도 14일까지 ‘선물 모음전’을 마련해 초콜릿, 와인, 케이크 등 다양한 선물을 판매한다. 한과에 초콜릿을 입힌 한과초콜릿은 5000∼2만5000원대. 이 밖에 구매상품별로 추가 선물 증정과 100% 당첨 등 행사를 통해 사은품과 경품을 준다.

정재윤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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