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IT세상]"숲속 공기마시며 웰빙"…공기청정기 '신바람'

  • 입력 2004년 2월 11일 16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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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속 공기를 마시고 싶다.’ 물질적 풍요를 넘어 육체적 정신적 쾌적함을 추구하는 ‘웰빙’ 열풍의 조짐은 공기청정기 판매량에 이미 반영되고 있다. 공기청정기는 얼핏 전원만 들어와 있고 달라지는 게 없어 보인다. 하지만 최근 천식이나 비염, 아토피성 피부염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원인으로 생기는 질환에 대한 불안과 갈수록 심해지는 스트레스 환경 때문에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다.》

공기청정기는 숲 속 공기와 비슷한 음이온을 만들어내고 각종 세균 및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기능이 있다.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샀다가 며칠 뒤 필터에 걸러진 시커먼 오염물질을 보면 생각이 바뀐다는 게 공기청정기 구입자들의 얘기.

업계에 따르면 2002년 공기청정기 시장은 1300억원 규모였으나 지난해 2500억∼3000억원 규모로 커졌다. 지난달에도 청풍 삼성전자 등 업체별 판매량이 예상치의 두 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국내 공기청정기 판매량 1위 업체는 ‘청풍’.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위닉스 웅진 청호 등의 가전업체가 뒤를 잇고 있다.



▽청풍 ‘그린나라’ 시리즈=국산 가정용 공기청정기의 원조격. 이동과 설치가 간편한 소형 제품이다. 팬이 돌지 않는 전기집진 방식이라 소음이 적고 음이온 발생, 오존 살균 효과가 있어 담배연기 냄새 세균 등을 제거해 준다. 24시간 전원을 켜 놓아도 월 전기요금이 200∼300원밖에 나오지 않아 일반 공기청정기(전기요금 월 700∼1400원선)보다 경제적이라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10평형 10만원대, 20평형 10만원대 후반, 30평형은 20만원대.

▽청풍 ‘무구’(CAP-M3012)=디자인이 세련되고 말끔해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좋다. 실내 공기를 7단계로 걸러내면서 음이온을 발생시키고, ‘헤파필터’로 미세먼지와 박테리아 병균 등을 잡는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인공지능 기능으로 청소 및 필터 교환 시기를 알려준다. 90만 원대 후반.

▽삼성전자 AC-120AW=자동, 황사, 탈취, 취침 등 4개 모드로 작동하는 공기청정기. 헤파필터가 포함된 12개 필터로 공기를 걸러내며 16.1데시벨(dB) 수준으로 소음을 낮춘 게 특징. 90만원대 후반.

▽위닉스 WAC-6000=가격에 비해 만족도가 높은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먼지 센서에 의해 공기 흡입량이 자동으로 조절되고, 공기가 깨끗해지면 자동으로 전원이 꺼지기도 한다. 50만원대.

▽웅진 케어스 AP-1003DH=산소발생기가 내장된 제품. 값은 220만 원대로 비교적 비싼 편이다. 산소가 공급되는 상태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헤드셋을 이용해 발생된 산소만 흡입할 수도 있다.

▽벤타 LW-24=향기요법(아로마테라피) 기능이 있는 독일제 수입품. 약초 농축향, 스트레스 해소향 등의 향을 내뿜어 스트레스 해소, 기분전환 등의 효과가 있다는 설명. 60만 원대.

디지털 카메라 주요 제품 비교
제조사제품가격주요 사양
캐논EOS 300D145만원650만 화소, 1.8인치 LCD, 35지점 측광, 핫슈
캐논EOS 10D210만원652만 화소, 1.8인치 LCD, 마그네슘 합금 보디
니콘D2H405만원426만 화소, 2.5인치 LCD, 고속연사
니콘D100210만원631만 화소, 1.8인치 LCD, 3차원 6분할 멀티측광
올림푸스E1216만원550만 화소, 1.8인치 LCD, 생활방수

나성엽기자 cp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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