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경영]'도요타 에이지의…' 도요타車 '최강'이 되기까지

◇도요타 에이지의 결단/도요타 에이지 지음 박정태 옮김/255쪽 9800원 굿모닝북스

도요타 에이지는 91세인 2004년 현재 도요타자동차의 최고 고문이다. 도요타자동차의 창업주인 도요타 기이치로의 사촌 동생인 그는 도요타자동차의 ‘살아있는 역사’로 불리는 인물. 기이치로와 함께 자동차 산업에 뛰어들어 도요타를 세계 제2위의 자동차 회사로 키웠다. 그가 처음 미국 포드사를 방문했을 때인 1950년 포드의 하루 자동차 생산량은 8000대였고, 도요타는 40대였다. 2003년 도요타는 포드를 제쳤다.

이 책은 도요타 에이지가 1984년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연재했던 ‘나의 이력서’를 바탕으로 낸 자서전이다. 그는 현장 중심의 경영을 강조하며 도요타를 키웠다. “최고 경영진은 부하들로부터 아이디어나 지혜가 나오기를 기다리지 말고 끊임없이 제품 만들기를 위한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주성원기자 s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