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작년 美 40만대 수출

  • 입력 2004년 1월 5일 17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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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한 해 동안 미국에 수출한 자동차가 사상 처음으로 40만대를 돌파했다.

현대차는 5일 “지난해 현대차가 미국에 수출한 자동차 대수가 4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02년도 현대차 미국 수출대수는 37만5000대.

지난해 미국 전체 자동차 시장은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판매대수가 줄었으나 현대차는 오히려 2만5000대가량 늘어났다. 이에 따라 판매대수 기준으로 현대차의 미국 시장 점유율도 2002년 2.2%에서 지난해에는 2.4%로 높아졌다. 현대차는 올해에는 미국 시장에서 45만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편 자동차시장 조사기관인 오토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시장에서 지난해 1∼11월 누계 판매대수 기준으로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의 ‘빅3’ 업체의 시장점유율은 59.5%. 도요타 혼다 닛산 등 일본업체의 시장점유율이 28.8%로 그 뒤를 잇고 있다.

한국은 현대차 기아자동차를 합쳐 3.5%로 유럽자동차 업체 점유율(8.2%)의 절반에 육박하고 있다.

공종식기자 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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