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너무 올라가네"…주가 사흘째 이상급등

입력 2003-12-05 18:19수정 2009-10-08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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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유상증자 청약이 예정된 현대엘리베이터의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는 등 과열 징후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당국도 현대엘리베이터의 매매 동향에 대한 경위 조사에 들어가는 등 예의 주시하고 있다.

5일 주식시장에서 현대엘리베이터 주가는 장중 한때 상한가까지 치솟는 등 내내 강한 오름세를 보이다가 결국 전날보다 3000원(6.38%) 오른 5만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 회사 주식은 3, 4일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치솟는 등 사흘 연속 오름세였다. 2일 종가(3만5600원)에 비하면 40.4%나 급등했다.

특히 현정은(玄貞恩) 현대엘리베이터 회장과 정상영(鄭相永) 금강고려화학 명예회장측의 지분을 제외하고 시장에 깔린 현대엘리베이터 주식은 153만여주에 불과한 데도 거래량이 3일 158만주, 5일 157만주에 이르는 등 과열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청약공모가 산정을 위한 기준일(8일)이 임박한 상황에서 주가가 급등하면 현대엘리베이터 공모가격이 상승할 수밖에 없다.

금융감독원의 한 관계자는 “현대엘리베이터 주가가 정상적으로 움직이고 있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며 “현대엘리베이터 주가의 움직임에 대해 경위를 파악하라고 실무진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불공정 거래행위 혐의를 잡고 조사를 벌이는 것은 아니다”며 “주가 움직임이 이상 징후를 보일 경우 상시 감시 차원에서 경위를 알아보는 것은 일상적인 감독 업무”라고 덧붙였다.

이강운기자 kwoon90@donga.com

박현진기자 witn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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