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권수진/휴대전화 임대광고 사실과 달라

  • 입력 2003년 11월 30일 18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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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휴대전화를 분실했다. 새로 장만할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국내 굴지의 한 이동통신회사 홈페이지에서 광고하고 있는 임대전화기를 사용하기로 마음먹고 여의도지점을 찾았다. 막상 지점에 가보니 임대전화기 물량이 없다고 했다. 언제쯤 물량이 들어오느냐고 물었더니 담당 직원은 “정확한 날짜는 모르겠다”며 “고객센터나 고객지원실로 알아보라”고 했다. 하는 수 없이 고객센터로 가보니 현재는 신규 물량밖에 없고 매월 6000∼2만5000원을 1년간 지불한 뒤 휴대전화를 넘겨받는 방식으로만 대여가 가능하다는 것이 아닌가. 각 지점에는 물량이 없고 그나마 본점에는 신규 단말기뿐이라면 휴대전화를 분실한 사람에게 새 단말기를 팔겠다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이것이 과연 그들이 말하는 상식인지 기가 막힐 따름이다.

권수진 대학생·경기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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