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데스크톱도 빌려서 쓴다"…IT 아웃소싱 붐

  • 입력 2003년 11월 11일 18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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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사무실의 데스크톱 PC까지 빌려 쓴다.’

기업의 비핵심 업무를 외부 전문업체에 맡기는 아웃소싱의 대상이 사내 직원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데스크톱 PC 분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제품구매, 유지보수, 교체 등 PC 활용에 따르는 번거로운 작업을 아웃소싱으로 해결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 것.

11일 업계에 따르면 이 같은 데스크톱 아웃소싱이 정보기술(IT) 분야의 유망사업으로 떠오르면서 관련 시장을 둘러싼 IT 서비스 업체의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LG산전, 오티스LG, 캐리어 등의 기업들이 데스크톱 아웃소싱 서비스를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시스템통합(SI) 업체인 LG CNS는 PC 구매에서부터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원하는 아웃소싱 서비스 ‘하이퍼데스크’를 업계 처음으로 선보여 데스크톱 아웃소싱 붐을 주도하고 있다. LG CNS의 서비스는 단순한 PC 관리에서 벗어나 보안, 인사, 회계 관련 기존시스템과 연동된 통합 관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기업에 비용절감 및 생산성 향상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회사의 사업지원본부장인 김대훈 부사장은 “데스크톱을 아웃소싱하면 PC 활용에 필요한 투자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고, 고장이나 장애시에 즉각적인 복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등 장점이 많아 국내 기업의 도입 사례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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